[특수대학원 면접후기] #2. 고려대학교 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 소프트웨어보안학과

2021년 11월 11일 오후, 고려대학교 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 2022 전기 면접을 보았다. 

 

고려대학교 컴퓨터 정보통신대학원에는 3가지 전공이 있다.

- 소프트웨어보안학과

- 인공지능융합학과

- 빅데이터융합학과

(나는 인공지능학과와 보안학과를 머리 터지게 고민하다가 보안학과를 선택했다..) 

 

경쟁률은 6~7:1 정도? 빅데이터나 인공지능은 지원자가 더 많지만 그만큼 뽑는 숫자도 커서 경쟁률에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Tip! 고려대 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합격자 명단과 면접 안내 글을 보면 지원자수와 합격자 수를 모두 알 수 있다.

 

고려대는 내가 지원한 특수대학원들 중 가장 지원 일정이 빨랐고, 면접까지는 몇 주간의 텀이 있었다.

그리고 합격 발표는 한 달쯤 뒤? 가장 오래 기다려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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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서류 준비

고려대는 연구계획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한다. 분량 제한은 따로 없다.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팁은 최대한 업무와 전공을 연관지어서 작성하는 것이다. (당연한 얘기겠지만...ㅋ)

혹시 연관성이 없다면 해당 전공에 대해서 자신이 공부했던 것, 준비했던 것들을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 

 

제출 서류에 포함되는 필수서류가 아니더라도 혹여 어필이 될 수 있는 서류들은 같이 내도 상관없다. 나는 토익, 자격증 사본 등도 함께 제출했다.(이것이 당락을 좌우하지는 않지만 정말 조금이라도 어필하기 위해서..? ㅋㅋ)

다른 합격하신 분들, 재학생 분들을 보아도 이런 서류들은 안낸 분들이 더 많은 것 같다. 가지고 있다면 함께 제출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다른 커뮤니티 글을 보니, 어떤 학교에서는 행정실에서 필수 아닌 서류들을 더 내지 말라고 했다는 글도 봤는데, 고려대에서는 그런 얘긴 없었다..  

 

그렇게 입학 전형 서류를 등기로 보내고 나면 면접 일정에 맞추어 면접 안내 문자와 홈페이지 공지사항이 뜬다.(서류 탈락은 없다)

 

02. 면접

코로나 상황으로인해 최근 몇 기수동안 비대면 면접이 진행되었는데, 이번 기수는 대면 면접으로 진행됐다.

대면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zoom(비대면) 면접보다는 질문도 많이 받은 것 같다.

 

대기실 분위기로 봤을 때, 연령 분포는 지난번 성균관대와 비슷하게 20-30대가 많았고, 복장은 정장을 입었다.

딴 얘기지만 코로나 때문에 비닐 장갑을 끼라고 나눠줬는데, 면접볼 때 비닐 부스럭 소리가 엄청 나더라..ㅎㅎ

 

02-1. 진짜 면접!

교수님 2 : 지원자 5, 15~20분 사이로 면접이 진행됐다.

학생 5명이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차례대로 질문에 응답하는 방식이었다. 두 번째 질문에서는 반대 순서로 돌아가면서 응답하고. 개인 한 명에게만 물어보는 질문은 따로 없었다. 

 

질문이 매번 똑같이 정해진 것은 아니고 그 때 그 때 생각나는 것을 물어보시는 것 같다. 

 

(내가 받은 질문리스트)

• 간단한 자기소개(업무 내용 위주)
• 전공 기초 지식(컴퓨터 공학 위주)
• 특정 보안 관련 경험이 있는지(ex. 악성코드 분석경험)
• 앞으로의 연구계획 등

 

면접에서 제출한 서류를 자세히 보고 개개인에 질문하시지는 않는다. 

기본 질문보다 전공 지식 질문들이 많았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학과 면접에서도 전공 질문을 많이 하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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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합격 여부

합격!! 다른 학교들과 다르게 합격 통지서가 등기로 왔다.

내가 지원한 다른 학교들은 합격 통지서를 온라인으로 출력하는 것이었는데 뭔가 실물을 받으니 기분이 새롭고 좋다.. 

 

면접을 잘 못본것 같아 학교를 나오면서 떨어졌구나.. 좌절했었는데 붙었다.

나처럼 생각과 달리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으니 면접을 좀 못봤다고 생각하더라도 너무 상심하지말고, 면접 중간에 모르는 질문이 나오더라도 멘탈을 꽉 붙잡고 아는 것을 조금이라도 표현하면서 끝까지 자신감있게 답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